테슬라, 차량 가격 또다시 인상...그래도 주가는 뚝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5. 15. 14:27
테슬라(TSLA)는 지난 11일(현지시간)에 모델 3을 제외한 고가 모델 S, X, Y 전기 자동차의 미국 가격을 1% 안팎 소폭 올렸다. 그럼에도 주가는 4월 이후 약 20% 빠진 상태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고가 모델 S와 X 차량의 가격을 1000달러 인상했고, 모델 Y의 가격은 250달러 인상한 것으로 웹사이트에 나타났다. 이는 지난번 가격 변동 이후 약 0.5%에서 1.1%의 상승한 것이다.
모델 S, X, Y의 가격 인상은 테슬라가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일부 차의 가격을 인하한 4월 19일 이후 두 번째 인상이다. 가장 저렴한 모델 3의 가격 인상은 5월 초 인상 이후 변화가 없다.
테슬라는 지난 1월부터 미국에서 6차례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해 물량을 늘리고 있다.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회사가 판매량을 위해 마진을 희생할 용의가 있지만 가능한 한 가격을 더 높게 되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는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한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다. 테슬라의 장점인 영업마진이 희생되고 있어서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3월 31일 207.46 달러였으나 현재 5월 12일 167.98 달러로 약 40여일 만에 19% 하락했다.
지난 11일 가격 인상 직후 테슬라 주가는 하루만에 2.4% 하락했다. 여전히 미국에서 모델 S와 X는 연초 대비 각각 16%, 19% 저렴하고, 모델 Y는 약 23% 저렴한 상태다.
모델 S의 가격은 현재 8만8490달러(한화 약 1억1800만원)이고 모델 X의 가격은 9만8490달러(약 1억3100만원)다. 모델 Y의 가격은 각각 4만7490~5만449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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