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잔류한 배병준에게 원하는 것, “자기 가치는 입증했다. 대신, 지속적인 활약 보여줬으면...”

손동환 2023. 5. 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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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준(189cm, G)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잔류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FA 계약으로 KGC인삼공사에 재합류한 배병준은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 1억 8천만 원, 인센티브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2021~2022시즌에는 서울 SK 소속으로, 2022~2023시즌에는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통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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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준(189cm, G)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잔류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FA 계약으로 KGC인삼공사에 재합류한 배병준은 계약 기간 3년에 2023~2024 보수 총액 2억 원(연봉 : 1억 8천만 원, 인센티브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배병준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 46경기 평균 19분 35초를 코트에 있었다. 경기당 6.1점에 1.0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38.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앞선에서의 압박수비 또한 인상적이었다.

KBL 기량발전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이전과 다른 퍼포먼스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전체 11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했고,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3점 4개를 터뜨리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또, 배병준은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에는 서울 SK 소속으로, 2022~2023시즌에는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통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다른 팀 소속으로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KBL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배병준을 잡은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우리 팀과 배병준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배)병준이가 부진했을 때 KGC인삼공사에서 부활했고(2018~2019), (전)성현이의 제대 후에는 포지션 중복의 우려를 안고 있었다. 그때 우리가 가드(우동현)를 필요로 했기에, 병준이를 SK로 트레이드했다. 서로의 길을 열어주려는 의미였다”며 배병준과의 인연부터 말했다.

이어, “병준이가 2021~2022시즌 SK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FA가 됐다. 그러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그래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마침 (전)성현이가 데이원스포츠로 이적하면서, 슈터 자리가 비었다. 병준이가 정준원-렌즈 아반도와 함께 그 자리를 잘 메워줬다”며 배병준의 2022~2023시즌 가치를 전했다.

계속해 “그래서 이적에 관한 이견이 없었다. 다만, 병준이가 결혼 준비를 하다 보니, 만날 시간이 길지 않았다. 짬짬이 보고, 틈틈이 만났다.(웃음) 또, 결혼을 했기 때문에, 신부와 상의할 시간이 필요했을 거다. 다만, 14일 저녁에 신혼여행지로 출발해야 했기에, 그 전에 정리를 하려고 했다. 그때 만나서, 최종 확정을 했다”며 마침표의 과정을 공개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배병준은 KGC인삼공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슈터로서 골밑과 외곽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고,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의 모션 오펜스를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

KGC인삼공사 관계자 역시 “(배병준이) 아반도와 함께 주축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 병준이와 팀원들의 케미도 좋고, 김상식 감독님 체제에서 자기 가치를 입증했다. 우승 멤버로서의 가치 또한 인정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팀의 지속적인 성적을 위해 필요하다”며 배병준의 미래 가치를 높이 봤다.

그래서 “이번 시즌만 잘하는 게 아니라, 이번 시즌의 활약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면 좋겠다. FA 계약을 떠나, 앞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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