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멕시코서 전기차 만드나…테슬라와 '경쟁 예고'

유희석 기자 2023. 5. 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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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완성차 공장이 위치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한국을 찾아 기아 경영진과 공장 증설 방안을 논의한다.

기아가 멕시코공장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동화 시설을 갖출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이번 투자를 통해 멕시코에서 전기차 생산계획을 앞당길 가능성을 주목한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공장은 차례대로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멕시코공장은 북미 전체 생산전략과 연계돼 움직이는 특성상 아직 전동화 계획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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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멕시코 누에보레온州 주지사 방한
서울 양재동 본사서 경영진 회동
멕시코공장 증설 등 투자계획 논의
전기차 생산라인 생길지 주목

[사진=뉴시스] 기아의 완성차 공장이 있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의 사무엘 가르시아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각) 한국으로 떠나기 전 기아 로고가 그려진 모자를 쓴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기아 본사를 찾아 경영진과 멕시코공장 증설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가르시아 주지사 페이스북) 2023.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 완성차 공장이 위치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한국을 찾아 기아 경영진과 공장 증설 방안을 논의한다. 기아가 멕시코공장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동화 시설을 갖출지 주목된다.

15일 누에보레온주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사무엘 가르시아 누에보레온주 주지사는 이번 주에 방한해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기아 경영진과 면담한다.

가르시아 주지사와 기아 경영진은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에 있는 기아 멕시코공장의 시설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멕시코 언론을 통해 기아가 멕시코공장에 오는 2024년까지 4억800만 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기아는 지난 3월 발표한 사업보고서에서 올해 멕시코공장에 17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아 해외 공장 중 미국 공장에 이어 두번째로 큰 투자로, 전년(210억원)보다 8배가량 많은 수치다.

2016년 가동을 시작한 기아 멕시코공장은 현재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와 신형 포르테(K3), 현대차 엑센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의 현지 판매도 꾸준히 증가세다. 올해 1~4월 시장 점유율이 7.5%로 상위 5개 업체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이번 투자를 통해 멕시코에서 전기차 생산계획을 앞당길 가능성을 주목한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멕시코에서 생산한 전기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모두 받을 수 있다.

테슬라는 이미 지난 3월 누에보레온주 주도 몬테레이 인근 산타카타리나에 50억 달러(약 6조69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공장은 차례대로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멕시코공장은 북미 전체 생산전략과 연계돼 움직이는 특성상 아직 전동화 계획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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