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의 모든 것 담았다…호암미술관 '한 점 하늘_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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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40년 추상 여정을 집대성한 '한 점 하늘_김환기'전이 오는 18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개막한다.
김환기는 20세기 한국 미술사에 추상이라는 새로운 장을 연 선구자이다.
김환기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입체주의와 초현실주의, 구축주의 등 당시의 전위미술인 추상미술사조를 익히고 1937년 귀국해 명실상부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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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40년 추상 여정을 집대성한 '한 점 하늘_김환기'전이 오는 18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개막한다.
오는 9월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고전에는 유화와 드로잉, 신문지작업, 조각, 스케치북 등 약 120점을 만날 수 있다.
김환기는 20세기 한국 미술사에 추상이라는 새로운 장을 연 선구자이다. 이에 회고전은 1부 달/항아리 2부 거대한 작은 점으로 크게 나뉘었다.
1부는 김환기의 예술이념과 추상형식이 성립된 193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까지의 작업을 소개한다.
김환기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입체주의와 초현실주의, 구축주의 등 당시의 전위미술인 추상미술사조를 익히고 1937년 귀국해 명실상부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로 활동했다.
김환기는 전쟁 직후의 열악한 사회문화 조건 속에서 우리 미술의 발전과 국제적 성장을 꿈꾼 20세기 한국미술의 리더이기도 했다.
2부는 김환기가 뉴욕 이주 이후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한국적 이면서도 국제 무대에서 통할 새로운 추상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환기는 50세에 뉴욕으로 건너가 독창적 예술을 찾기 위해 치열하고 꾸준하게 조형실험을 이어갔으며 만년에 이르러 자연과 인간, 예술에 대한 동양적 사유와 관조를 담은 전면점화에 도달했다.
이번 회고전에는 그간 관람하기 어려웠던 여러 초기작뿐 아니라 최초로 공개되는 1950년대 스케치북과 70년대 점화 등이 소장가들의 협조로 선보이게 됐다.
또한 작가의 유족이 수십 년 간 간직해온 김환기의 유품과 자료의 일부가 전시를 계기로 일반에게 공개된다.
태현선 리움미술관 소장품연구실장은 "김환기는 한국현대 미술의 역사이자 상징같은 존재로 ’고전’을 만들고자 했다"며 "작가의 바람대로 그의 예술은 오늘날에도 공명하기에 다시 한번 총제적으로 살펴보는 전시가 필요함을 일깨운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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