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입대한 변준형, 마지막 식사는 한정식

논산/최서진 2023. 5.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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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이 상무로 향했다.

안양 KGC 변준형은 15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를 통해 입대했다.

변준형과 함께 상무에 입대한 8명의 선수는 15일부터 18개월 동안 군 복무를 마친 뒤 오는 2024년 11월 14일에 전역할 예정이다.

상무 장창곤 감독은 변준형 포함 입대하는 선수들에게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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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논산/최서진 기자] 변준형이 상무로 향했다.

안양 KGC 변준형은 15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를 통해 입대했다. 변준형과 함께 상무에 입대한 8명의 선수는 15일부터 18개월 동안 군 복무를 마친 뒤 오는 2024년 11월 14일에 전역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은 변준형에게 의미가 컸다.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으며 양희종 은퇴 시즌이었다. KGC와 변준형은 간절했던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덕분에 변준형은 조금이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입대했다.

1시 전부터 변준형을 기다리는 팬들이 입영심사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변준형이 도착하자 팬들은 하나가 되어 변준형과 함께 이동했다. 마치 피리 부는 사나이 같았다. 김상식 감독을 포함한 KGC 코칭스태프도 변준형과 한승희를 기다리고 있었다.

변준형은 “이렇게 막힐 줄 몰랐다. 밥 먹고 시간 많이 남았네 하며 앉아있다가 왔다. 점심은 부모님과 한정식을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착잡하다. 여기에 다 변준형밖에 없다. 그래도 머리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다행이다. 직전에 짧은 머리를 해서 적응하신 것 같다”며 웃었다.

입대 전 문성곤은 변준형에게 시계를 사라며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했다. 아쉽게도 시계를 사지 못했지만, 과거 문성곤이 박지훈에게 선물했던 시계를 물려받았다.

상무 장창곤 감독은 변준형 포함 입대하는 선수들에게 기대가 크다. 지난 3월 장창곤 감독은 “기대된다. 컵대회 때 우리가 1승도 하지 못했는데, 1승을 넘어서 더 위로 올라갈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변준형은 “기대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가서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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