눗바의 ‘운수 좋은 날’, 비결은 어머니였다

김정연 기자 2023. 5.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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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눗바. 게티이미지.



라스 눗바(2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눗바는 1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 1번 타자로 출장했다.

그는 이날 6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팀도 9-1로 보스턴 시리즈를 스윕승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눗바의 비결은 어머니의 사랑이었던 것일까. 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어머니의 날이다. 당신에게 어머니는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그녀는 나의 모든 것이다. 나의 전부이고, 내 실력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어머니의 얼굴을 보자 울먹거리는 라스 눗바. ESPN 캡처.



이후 그는 깜짝 놀랐다. 어머니가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이다. 눗바는 “혹시 지금 이게 생방송인가”라고 물었고, 이후 “깜짝 놀랐다. 잘 지내시냐. 왜 이리 벅찬 지 모르겠다”며 인사를 건넸다.

어머니는 “꽃 선물해줘서 고맙다. 진짜 이쁘다. 사랑한다 내 아들”이라고 화답하자 눗바는 “저도 사랑한다”라고 울먹였다.

이에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울보다. 많이 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눗바도 “왜 이런지 모르겠다. 사랑한다”고 웃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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