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50년만에 뵙습니다"…초등 은사와 재회한 충북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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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57) 충북도의원은 스승의 날인 15일 은사인 김광정(78) 여사의 세종시 자택을 방문해 큰절을 올렸다.
김 여사와 박 의원이 사제의 인연을 맺은 것은 50년 전인 1973년이다.
당시 김 여사는 박 의원의 증평군 삼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였다.
박 의원은 "고등학교 후배와 대화하다가 그 후배의 어머니가 초등학교 때 은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벅찬 마음에 전화로 먼저 인사를 드린 뒤 스승의 날인 오늘 선생님 댁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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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선생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50년 만에 찾아봬 죄송합니다"
박지헌(57) 충북도의원은 스승의 날인 15일 은사인 김광정(78) 여사의 세종시 자택을 방문해 큰절을 올렸다.
김 여사와 박 의원이 사제의 인연을 맺은 것은 50년 전인 1973년이다. 당시 김 여사는 박 의원의 증평군 삼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였다.
그동안 연락이 끊겼으나 박 의원은 최근 우연히 은사의 소식을 접했다.
박 의원은 "고등학교 후배와 대화하다가 그 후배의 어머니가 초등학교 때 은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벅찬 마음에 전화로 먼저 인사를 드린 뒤 스승의 날인 오늘 선생님 댁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제자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들은 흐릿한 기억을 되살려 50년 전을 회상하고 서로의 건강, 가족 안부 등을 확인하며 사제의 정을 나눴다.
박 의원은 "너무 늦게 인사를 드려 죄송하다"며 "코흘리개 때 선생님이 해주셨던 많은 말들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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