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무안군, 군공항·민간공항 함께 이전 수용해야"

전원 기자 2023. 5. 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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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무안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서는 무안군으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놓은 방안은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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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미래 살펴봐 달라" 호소문 발표
"상생발전 전기 마련 혼신의 힘 쏟겠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센센터 1층 회의실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5.10/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무안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서는 무안군으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담화문'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 돼야 광주와 전남 관광객이 늘어나고 기업투자도 확대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안공항 활성화 기회를 잃고 침체에 빠진다면 서남권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광주 민간공항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놓은 방안은 무안군이 서남권 발전을 위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이 함께 이전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안군민들의 군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와 24시간 운항문제 등에 대해 걱정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소음문제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완충지역 110만평을 확보하고, 완충지역을 벗어난 지역도 소음피해 예방에 필요한 추가대책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시 남악신도시나 목포 북항에 소음피해가 발생한다는 일부 우려는 지나친 과장이다"며 "군공항으로 인한 운항제한 우려 역시 24시간 운영되는 청주국제공항 사례를 보듯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무안군민의 희생만을 강요하지 않겠다"며 "그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도민들도 우리의 미래를 객관적으로 잘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정부, 전남도, 광주시가 함께하는 군공항 이전 관련 설명회도 경청하고 충분히 의견을 개진해달라"며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통해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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