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네 왼발이 필요해…손흥민 침투해도 '토트넘 창의력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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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에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하지 못한다.
토트넘에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형 스트라이커' 케인을 옭아매 공격 전개를 차단하려는 목적이었다.
애스턴 빌라의 전략은 적중했고, 토트넘은 허리와 후방에서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하지 못했다.
지난 겨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추천했듯, 이강인이 토트넘에 오면 창의적인 패스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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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떠난 뒤에 창의적인 패스를 공급하지 못한다. 이강인(21, 마요르카)처럼 날카롭고 공격적인 침투 패스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고사하고 유로파리그 진출까지 빨간불이 켜졌다.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은 해리 케인, 손흥민, 히샤를리송 스리톱을 꺼냈다. 올리버 스킵과 에밀 호이비에르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애스턴 빌라는 4-4-2 포메이션에 포백과 중원 간격을 좁혀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배후 공간 침투에 능하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강하게 압박하고 라인을 올리는 팀에 강했던 이유다. 하지만 손흥민이 침투해도 날카로운 패스가 없다면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다.
이날에 애스턴 빌라도 배후 공간을 허락한 상황에 간격을 좁혔다. 토트넘에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형 스트라이커' 케인을 옭아매 공격 전개를 차단하려는 목적이었다. 애스턴 빌라의 전략은 적중했고, 토트넘은 허리와 후방에서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쉴새없이 분투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린 이유다.
토트넘은 2020년 겨울 에릭센이 떠난 뒤에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데려오지 못했다. 탕귀 은돔벨레에게 큰 돈을 투입했지만 프리미어리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영입 명단에 수비수와 더불어 미드필더 보강이 필수인 이유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과 이강인을 종종 엮었다. 지난 겨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추천했듯, 이강인이 토트넘에 오면 창의적인 패스 공급이 가능하다.
물론 유로파리그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이강인이 토트넘을 선택할지 물음표다. 현재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이적료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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