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도로 차량에서 방화 추정 불, 50대 남성 사망…경찰 수사
이병기 기자 2023. 5. 15. 14:08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방화 추정 화재로 50대 남성이 사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29분께 서구 공촌동의 한 도로에 주차 중인 아반떼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차에서 불길이 솟아 오르고 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와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인력 40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후 승용차 안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 안에서 스스로 불을 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타살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사인 규명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 차량에서는 인화성 물질이 쓰인 사실을 확인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확한 성분 확인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A씨의 시신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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