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文정부 무리한 탈원전에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지난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창원본사에서 열린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탈원전 정책 여파는 한두 번의 전기요금 인상이나 한국전력(한전)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됐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전 생태계 신속한 복원 중요”
“기술개발 투자, 인력양성 추진”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지난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 정책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착수식 행사 참석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기·가스요금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6일부터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h)당 8원 올리고, 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 인상키로 했다.
이 장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원전 생태계의 신속한 복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며 “이에 정부는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향후 원전 정책 방향으로 △차세대 원전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시장 선점 위한 역량 결집 △폴란드, 체코 등 원전수주 노력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강화 등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원전산업 R&D 추진전략’에 따라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석박사급 인력은 물론 중소, 중견기업에 특화한 산업 전문인력까지 아우르는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우리 원전 산업계에도 기회의 창이 크게 열리고 있다”며 “우리 원전이 세계 원전시장의 중심에 우뚝 설 그날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라리 죽여 달라"...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24명의 선원들[그해 오늘]
- '요즘 북한 어때?' 北 정보 사는 '보상금' 지급 급증…왜?
- 김기현 "이재명, 김남국 코치로 코인?" 발언에 李 "전수조사 하자"
- “아빠, 아빠 딸이잖아” 성폭행하려는 父에 호소한 딸, 결국
- "남친 미쳤다"…해외출장 중 마약 투약한 40대, 여친 신고로 덜미
- "7월 사흘 빼고 매일 비온다"...기상청 답변은
- “3억 車 예물에 생활비 400만원 줬는데…파혼한 이유가”
- ‘영웅시대’ 빛났다…임영웅 팬카페 6년 ‘2375배 성장’
- [르포]“폐교될까 군대도 못가요”…한계 도달한 한국국제대
- ‘택배기사’ 조의석 감독 “김우빈 흡연 신은 CG… CG팀에 감사”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