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전설’ 심권호,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현장 복귀

허종호 기자 2023. 5. 15.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슬링 전설 심권호 감독이 17세 이하(U-17) 대표팀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한다.

심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세계레슬링연맹 U-17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심 감독은 지난 1월 대한레슬링협회 평이사직을 맡았고, 유소년 선수 발굴이 필요하다는 협회 판단에 따라 최근 U-17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심권호 감독. 뉴시스

레슬링 전설 심권호 감독이 17세 이하(U-17) 대표팀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한다.

심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세계레슬링연맹 U-17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심 감독은 지난 1월 대한레슬링협회 평이사직을 맡았고, 유소년 선수 발굴이 필요하다는 협회 판단에 따라 최근 U-17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임기는 2년이다.

협회는 대표팀 26명을 선발했고, 15일 오후 추가 선발을 통해 6명의 유망주를 꾸릴 계획이다. 심 감독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2명, 남자 자유형 2명, 여자 자유형 2명 등 핵심 유망주 6명과 서울체고 등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한다. 협회 관계자는 "심 감독은 우선 6명의 핵심 유망주를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며 IBK기업은행의 후원을 받아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 감독은 "유소년 선수 지도는 오래전부터 바랐던 일"이라며 "오랜만에 지도자 생활을 하게 됐는데, 할 일이 태산 같다.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감독은 지난 10일부터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진행된 대표팀 선발전을 직접 참관하며 유망주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심 감독은 한국 레슬링의 전설로 꼽힌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4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해당 체급이 폐지되자 2000 시드니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은퇴 후엔 해설위원과 지도자 생활을 했다.

허종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