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앱 하나로 안전·비용절감·친환경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오성택 2023. 5.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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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차 기사들은 터미널 내에서 내리지 않고 컨테이너 반·출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BPA는 올컨e에 터미널 운영사 정보를 연계해 현재 종이로 발급하는 컨테이너 인수·도증을 전자화하고, 검사장과 세척장 등 작업 단계별 관련 정보를 화물차 기사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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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차 기사들은 터미널 내에서 내리지 않고 컨테이너 반·출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화물차 기사 전용 모바일 앱인 ‘올컨e’를 활용한 부산항 안전강화를 위한 항만운영 프로세스 개선 및 통합 모바일 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화물차 기사 전용 모바일 앱 ‘올컨e’ 구성도. 부산항만공사 제공
올컨e는 BPA가 부산항의 스마트·디지털화를 위해 2019년부터 구축하고 있는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의 주요 서비스인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과 환적운송시스템(TSS) 등을 화물차 기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앱이다.

특히 국내 처음 도입하는VBS는 트럭이 항만 이용 시 사전 예약으로 혼잡시간을 피해 항만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트럭 대기시간을 감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TSS는 다수의 화물과 트럭을 그룹화해 다른 부두 간 환적화물의 효율적인 운송을 도모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BPA는 올컨e에 터미널 운영사 정보를 연계해 현재 종이로 발급하는 컨테이너 인수·도증을 전자화하고, 검사장과 세척장 등 작업 단계별 관련 정보를 화물차 기사에게 모바일 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화물차 기사는 터미널에 진입한 후 화물 상하차 위치와 작업 순번, 검사·세척 작업 완료 여부 알림 등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컨테이너 항만 터미널 내 상·하차 작업을 위한 게이트 진입 프로세스
BPA는 9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터미널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터미널 내 화물차 기사들은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고, 터미널 운영사들은 종이 인수·도증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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