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기지 선전·광저우마저…상주인구 역성장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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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전과 광저우를 포함해 중국의 4대 도시 상주인구가 모두 감소했다고 현지 매체 매일경제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기술 허브' 선전과 제조업 기지 광저우의 상주인구가 감소하면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일선도시 상주인구가 이례적으로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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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작년 선전과 광저우를 포함해 중국의 4대 도시 상주인구가 모두 감소했다고 현지 매체 매일경제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기술 허브’ 선전과 제조업 기지 광저우의 상주인구가 감소하면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일선도시 상주인구가 이례적으로 모두 줄었다.
광둥성 선전의 작년 상주인구는 1766만1800명으로 전년보다 1만9800명 줄었다.
첨단기술 관련 업종이 밀집한 선전의 상주인구가 감소한 것은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1979년 개항하면서 시(市)로 승격한 이후 43년 만에 처음이다.
광둥성 광저우의 상주인구도 전년보다 7만6500명이 감소한 1873만410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제조업 거점이자 수출 기지로, 외지 농민공들이 몰리는 광저우의 상주인구가 감소한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수도 베이징의 상주인구(2184만3000명)는 전년보다 4만3000명 줄어 2017년부터 6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작년 3월부터 두 달간 봉쇄됐던 ‘경제수도’ 상하이 상주인구(2475만8900명)는 전년보다 13만5400명이 줄어, 4대 일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 규모가 10만명을 웃돌았다.
급격한 도시 팽창을 막기 위해 인구 유입을 억제했던 상하이의 상주인구는 2015년과 2017년에도 감소한 바 있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방역 통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인구학자 허야푸는 “제조업 거점인 선전과 광저우의 상주인구가 감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으로 제조업체들이 가동을 중단, 노동 수요가 감소하면서 농민공들이 대거 귀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방역 완화 이후 산업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선전과 광저우의 상주인구는 올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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