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6.8%… 3주 연속 상승[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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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올라간 36.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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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의혹에도 민주당 지지율 소폭 상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대미·일 외교가 긍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8~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올라간 36.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4월 말부터 상승세(32.6%→34.5%→34.6%→36.8%)를 지속한 것이다. 이달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과 한일 정상회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 낮아진 60.8%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3·1절 이후 지지율을 눌러왔던 외교·안보 이슈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으로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3%, 더불어민주당이 47%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각각 1.4%포인트, 1.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당 윤리위원회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우 김남국 의원 '60억 원 가상화폐 보유 의혹'에 분노한 여론과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 관련, 여론 방향과 다소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다만 (민주당의) 핵심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권(10.6%포인트↓, 67.3%→56.7%)에서 큰 폭의 (정당지지도) 하락을 보여 코인 논란은 향후 민주당 지지율 전망을 어둡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떨어진 3.2%로 조사됐고, 무당층 비율은 1.7%포인트 하락한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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