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보기 극복하고 우승한 더스틴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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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미국)이 트리플 보기를 극복하고 두 번째 LIV골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CC(파70·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트리플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했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파3 홀인 10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트리플 보기를 범해 그레이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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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트리플 보기를 극복하고 두 번째 LIV골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CC(파70·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트리플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와 동타를 이룬 존슨은 연장 첫 홀서 홀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스미스는 마지막 날 61타, 그레이스는 65타를 쳐 연장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마지막 승자는 트리플 보기를 극복한 존슨이었다. 존슨은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그린 프린지에서 퍼터로 굴린 4.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가장 먼저 퍼팅한 그레이스는 홀을 30cm 지나쳤고 존슨 보다 짧은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남겨뒀던 스미스의 마지막 퍼트는 홀 왼쪽으로 빠지고 말았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파3 홀인 10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트리플 보기를 범해 그레이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해야 했다. 존슨은 17번 홀까지 공동 선두인 스미스와 그레이스에게 1타 뒤졌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3.6m 짜리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할 수 있었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9월 LIV골프 보스턴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8개월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개인전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3억 5600만원)를 차지했다. 존슨은 이로써 LIV 골프 출범후 14개 대회를 마친 현재 브룩스 켑카와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다승자가 됐다. 존슨은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거둬 이번 대회에서 437만 5천달러(약 58억 5900만원)를 벌어들였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자신감을 갖고 임하게 됐다. PGA투어에서 통산 24승을 거둔 존슨은 메이저 2승을 기록중이다. 2016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거뒀으며 2020년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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