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안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연구용역 착수
경기도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 착수한 연구용역은 내년 4월 9일까지 진행되며 고양 JDS 및 안산 사이언스밸리 등 2개 지구 총 30.4㎢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도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필요성 제기에 따라 각 시·군 대상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평가 기준에 따른 민간 평가단 심사를 거쳐 고양 JDS지구와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고양 JDS지구는 인천·김포공항 접근성이 양호하고 킨텍스, 고양방송영상밸리, 고양관광문화단지 등 미디어·문화 인프라와 일산테크노밸리를 포함하고 있다.
도와 고양시는 해당 지구에 반도체,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추가 조성해 경기북부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안산 사이언스밸리는 서울, 인천공항 접근이 용이하다. 또 혁신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양대학교 에리카 혁신 파크(ERICA Innovation Park)’, 안산 강소개발연구특구 지정 등 연구개발 분야에 특화됐다.
도와 안산시는 이 지역에 조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와 결합한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허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산자부 신청 후 특별한 보완 사항이 없을 경우 6개월 내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경기경제자유구역은 평택 포승·현덕, 시흥 배곧 등 3개 지구에 5.24㎢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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