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간호대생들 "간호법은 대통령 약속, 조속히 공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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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간호대생들이 간호법 공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회와 교직원, 학부·대학원 학생회 등 300여명은 15일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5층 나이팅게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간호법은 대통령 약속인 만큼 조속히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부 학생 200여명도 원광보건대 앞에서 간호법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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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지역 간호대생들이 간호법 공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회와 교직원, 학부·대학원 학생회 등 300여명은 15일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5층 나이팅게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간호법은 대통령 약속인 만큼 조속히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관련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내용을 보고하고, 오후 2시께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국민의힘 고위 당정협의회는 대통령 거부권 요청을 공식화했다.
이들 단체는 "간호법은 총선·대선 등 여야 합의로 출발한 법이며, 국회에서 4차례 법안심사 등의 적법한 절차를 통해 심의·의결됐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등은 국가권력의 중심에서 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하고, 간호법이 입법독주법이라는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간호법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이 계급을 고착한다는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며 "간호법에서 규정하는 간호조무사의 자격은 보건복지부가 2012년에 신설한 것이며, 간호법 탓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간호법의 핵심은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간호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법을 공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부 학생 200여명도 원광보건대 앞에서 간호법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외에도 전북지역 13개 간호대학에서도 간호법 공포를 요구하는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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