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의료원설립 예타 재도전…"민관 역량 집중"

김기열 기자 2023. 5. 15.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가 최근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탈락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울산의료원' 설립을 포기하지 않고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해 다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최선을 다해 대응했고, 민선 8기 들어서는 현장을 직접 누비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며 "하지만 울산의료원 설립의 꿈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들도 힘과 역량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의료원 건립'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2023.5.9/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최근 예비타당성 재조사에서 탈락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울산의료원’ 설립을 포기하지 않고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해 다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의료원 설립을 위해 민선 7기부터 최선을 다해 대응했고, 민선 8기 들어서는 현장을 직접 누비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며 "하지만 울산의료원 설립의 꿈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들도 힘과 역량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울산공공병원설립은 2002년 박맹우 시장 공약사업으로 ‘울산지역 병원설립 예타사업’이 추진되었으나 2004년 KDI의 예비타다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처음 무산됐다.

이후 꾸준히 공공병원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던 2019년 국가균형발전 계획(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울산산재전문공공병원이 선정돼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주관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6일 착공했다.

울산의료원의 경우 민선7기 시절 코로나 19 전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필요성이 각계에서 거세게 제기되면서 2021년 국비 10억원(설계비)을 확보해 타당성 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좌절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시작된 민선 8기에서는 중앙과 지방정치권, 지방의회와 함께 특위까지 구성한 뒤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대통령실, 국회, 지역국회의원실, 정부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했다.

하지만 재조사 탈락 결과를 놓고 일부에서는 울산시의 노력이 부족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등 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비록 한 번의 좌절을 겪었지만 이대로 포기하기보다는 시민과 각계각층이 함께 힘을 뭉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며 경북 영양군의 국도31호선 선형개량사업 역시 번번이 경제성 부족으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주민들이 통곡위원회를 발족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예타 문턱을 넘은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