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노래만 부르면 1위…돌연 미국으로 떠난 이유 "가수 끝인 줄"

/사진=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가수 진미령(65)이 인기 연예인의 삶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에는 진미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진미령은 "데뷔 48년 차 가수로, 체중 46㎏을 약 40년째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다만 그는 나잇살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진미령은 "나이가 들어 건강 관리에 고민이 많다"며 "운동 등 열심히 노력해 뱃살을 빼고 있다. 당뇨 가족력도 있어 혈압과 혈당 수치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시사·교양 '건강한 집'

이어 진미령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채 돌연 미국으로 떠났던 때를 회상했다. MC 조영구가 "왜 미국으로 갔냐"고 묻자, 진미령은 "당시 부른 노래마다 1위를 하니까 어린 마음에 '이게 가수의 끝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공허함 같은 게 찾아왔다"며 "1위까지 했으니까 이제 됐다는 생각도 들어 미련 없이 엄마를 따라 미국으로 가게 됐다"고 부연했다.

진미령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디톡스 하우스도 공개했다. 그와 함께 디톡스 하우스를 경험한 조영구는 "이곳이 진정한 힐링 공간"이라고 외쳐 궁금증을 더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