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계속 소환 거부하면 체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유아인의 소환 조사는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할 것”이라며 계속된 조사 거부 시 강제수단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지난 11일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앞에 취재진이 운집한 것을 두고 ‘비공개 수사 원칙이 깨졌다’며 되돌아갔다.
이후 경찰은 13일 유아인에게 다시 출석 일정을 통보했지만 유아인 측은 비공개 소환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소환 일자나 시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출석 일자 조율해서 조사하는 게 좋고 그게 안 되면 당연히 (체포)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유아인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 투약 혐의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으나 조사를 받지 않은 채 귀가했다.
그 사유에 대해 유아인 측은 “비공개 소환이 원칙이어야 함에도 사실상의 공개 소환이 된” 점을 들며 유감과 우려를 표하면서도 “향후 유아인은 경찰의 출석 요청에 응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놔 질타를 받았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다섯 가지 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3월 27일 한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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