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김민재 바짓가랑이 붙잡는 이유, "김민재 대체자 없다니까?"

2023. 5. 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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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빠지자마자 나폴리가 득점 없이 패배했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브리안테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몬차에 0-2로 졌다. 최근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던 나폴리는 AC밀란전 0-4 대패 이후 1개월 만에 패배를 당했다.

나폴리는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반니 디 로렌초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의 빈자리는 서브 선수들이 메웠다.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했기에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이날 김민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나폴리의 세리에A 35경기 중 김민재가 결장한 경기는 2경기뿐이다. 나폴리의 잔여 3경기 상대는 인터 밀란, 볼로냐, 삼프도리아다. 김민재 출전 여부에 따라 나폴리의 시즌 마무리 성적이 결정된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움베르토 키아리엘로는 ‘캄파니아 스포르트’를 통해 “이 경기가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줬다. 오늘 결장한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디 로렌초도 결장했다. 디 로렌초는 나폴리의 핵심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는 이전 경기와 다르게 준비했어야 했다. 오늘은 지안루카 가에타노가 출전할 줄 알았다. 하지만 가에타노는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며 전술적으로 아쉬움이 있다고 돌아봤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공격을 빅터 오시멘과 알레시오 제르빈,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엘리프 엘마스에게 맡겼다. 그 아래서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가 3선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는 마티아스 올리베라, 주앙 제주스, 아미르 라흐마니, 바르토스 베레신스키가 지켰고, 골문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막았다.

나폴리는 전반 18분 만에 실점했다. 나폴리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몬차 선수 4명이 자유롭게 패스를 주고받더니 손쉽게 골을 넣었다. 후반 9분에도 추가 실점이 나왔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1년 만에 빅클럽 이적설이 불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붙잡으려 하지만 잔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김민재, 나폴리-몬차 경기. 사진 = 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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