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아파트 열기 ‘후끈’...‘광명자이더샵포레나’ 16일(화) 당첨자 발표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수도권 일반가구 수는 1052만1071가구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인가구가 338만8650가구(32.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인가구도 281만2253가구(26.73%)로 뒤를 이었다. 2015년(464만3661가구)과 비교했을 때 2인 이하 가구가 6년만에 무려 155만7242가구나 증가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소형 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1~2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중대형 평형의 보유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이슈에 역전세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면적을 줄여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했다.
설계가 진화한 것도 소형 아파트 인기에 힘을 실었다. 과거 공간활용이 어려워 선호도가 낮았던 원룸형, 1.5룸형 평면에서 벗어나 방 2개에 거실과 주방이 별도로 마련된 투룸형 평면을 선보이는 등 중형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동산R114에 의하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총 6만7340건 가운데 3만751건(45.67%)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이후 소형 아파트 매매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이다.
월세 수요도 늘어났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매매나 전세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월세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7만8874건으로 전년 (5만2946건) 대비 43.69% 늘어났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이어가자 소형 아파트는 매매 거래뿐만 아니라 월세 거래도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수요 뿐 아니라 임대 수익처를 찾는 투자자들도 소형 아파트를 더욱 눈여겨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이 광명뉴타운에서 선보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주목받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지난 4일(목)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387가구 모집에 총 1023명이 지원해 전 타입이 마감됐으며, 8일(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특별공급(387가구)를 제외한 422가구 모집에 442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0.47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는 16일(화), 정당계약은 27일(토)부터 29일(월)까지 3일간 진행된다.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최근 수요가 많아진 39, 49㎡의 소형타입 위주로 구성됐다. 소형 타입은 방 2개와 거실, 주방 등 투룸형 구조로 설계돼 쾌적성과 공간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49㎡B 타입은 주방과 거실 창문이 마주보고 있어 맞통풍이 가능하고, 드레스룸과 다용도실 등 수납공간도 넉넉히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전용 39, 49㎡ 타입은 발코니 확장 기본형이 무상이며, 전용 39㎡ 타입의 경우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입지도 눈에 띈다. 단지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며,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를 비롯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거점 및 중심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며,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 7호선 광명사거리역도 가까워 도보나 버스 환승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명북중·고교와 광명동초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고, 목동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철산어린이공원, 현충근린공원, 구로개봉유수지생태공원, 목감천, 안양천 등도 가까워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또한 단지 가까이에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119안전센터, 광명국민체육센터, 연서도서관을 비롯해 코스트코(고척점), 킴스클럽(구로점), 광명전통시장, 구로성심병원, 철산로데오거리, 가산디지털단지아울렛타운, 고척스카이돔 등 편의시설도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현장 주변인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매한 좌석 없다?”…블랙핑크 콘서트 3억대 소송 휘말려
- '사흘 빼고 7월 내내 비'…확산되는 '7월 일기예보 괴담'에 기상청은?
- 32년전 美 강간살해범 덜미…쓰레기통에 버린 '이것' 때문
- '500만원 투자하면 매달 40만~70만원 수익' 40대 실형
- '건들면 손가락 잘려'…'사람 무는 포식자' 늑대거북 나타났다
- 목숨 끊는 순간까지 '라방'…10대 소녀가 전하고 싶었던 '그 말' [1q60 일큐육공]
- 16세 이탈리아 소녀 목욕 중 친구와 통화하다 사망한 이유가…
- '홍콩 무료 왕복항공권' 2만4000장 16일부터 풀린다
- 아이유 측 표절의혹 반발 '작곡가 아냐, 관계없는데 흠집'
- ''박원순 다큐' 성범죄 부정 대목도…추모도 좋지만 인간 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