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머니날, 인플레이션에 20년 만에 최대 지출 전망

박영준 2023. 5. 15. 1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어머니날인 14일(현지시간) 선물 지출 비용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금융회사 엠파워가 8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자녀 응답자 800명 가운데 33%는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어머니날 및 아버지날 선물에 지출을 줄인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어머니날인 14일(현지시간) 선물 지출 비용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특히 식료품 비용 등을 중심으로 한 물가 고공행진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미국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진=뉴스1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전미소매협회(NRF) 설문조사를 인용, 소비자들이 어머니날에 총 357억달러(약 47조80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40억 달러(5조3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NRF가 실시한 설문조사(4월 3~11일, 성인남녀 8164명 대상)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어머니날에 1인당 274달러(37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집계돼 설문조사가 시작된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응답자의 84%가 어머니날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선물 지출을 줄인다는 설문도 발표됐다. 미국 금융회사 엠파워가 8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자녀 응답자 800명 가운데 33%는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어머니날 및 아버지날 선물에 지출을 줄인다고 답했다.

미국레스토랑협회(NRA)도 올해 어머니날에 더 높은 비용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식품 가격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했다”면서 “식당을 포함한 외식 비용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