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양갑식 교수, 한의학 분야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

[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우석대학교 양갑식 교수, 세계 상위 2% 연구자 선정.(사진=우석대 제공)

[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우석대학교는 양갑식(한의대)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세계적인 연구논문 출판 및 정보 분석 기업인 엘스비어가 진행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는 2021년까지의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최종 선정한 것이다.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OPUS 기반과 22개의 주요 학문 분야, 174개의 세부 주제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2% 이상인 상위 10만 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의학 분야 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린 양 교수는 2021년까지 총 47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인진쑥의 성분으로 통풍을 치료하는 새로운 해법을 세계 처음으로 밝혀 한의학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양 교수는 또 관련 분야 4위에 랭크된 관절염 및 류머티즘학 저널(Impact Factor: 15.483)에 'NLRP3로 유도된 염증성 통풍 질환에서 NLRP3 pyrin 도메인을 표적으로 하는 통풍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으며, 해당 논문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널인 네이처 리뷰 류머티즘에 연구 하이라이트로 소개됐다.

이 밖에도 양 교수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해당 연구 성과를 활용해 나노 지질 전달체를 이용한 건선 치료제 연구를 수행하며 한의학 분야의 산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양 교수는 "우수한 학생과 연구 환경을 제공해 준 대학에 감사하다"면서 "한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관련 분야 연구에 더욱더 매진해 전 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범용 한의과대학장도 "양갑식 교수의 이번 성과는 창의적인 연구력이 그 바탕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한의과대학 모든 구성원은 양갑식 교수가 한의학 연구자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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