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차 밖으로 쓰레기 버리는 운전자, AI로 식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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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부 고속도로에 운전자가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것을 식별하는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일부 고속도로에서 AI가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운전자들을 식별해 바로 집행관에게 전송하는 카메라가 몇 주 내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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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부 고속도로에 운전자가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것을 식별하는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일부 고속도로에서 AI가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운전자들을 식별해 바로 집행관에게 전송하는 카메라가 몇 주 내로 설치된다. 해당 카메라를 통해 검거된 이들은 최대 100파운드(약 16만7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 정책은 영국 내 주요 도로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단체인 '내셔널하이웨이'를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영국 이스트햄프셔 카운티 의회의 자회사와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는 AI가 자동으로 문제 상황의 이미지를 추출해 집행관에게 전송하기 때문에 담당 경찰관들이 더 이상 몇 시간 동안 CCTV 영상을 들여다보며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영국 남동부 지역 도로에 먼저 AI 카메라가 도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내에서는 고속도로 위 쓰레기에 대한 논의가 촉발된 바 있다. '깨끗한영국만들기(The Clean Up Britain)'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명의 단체는 지난 2월께 도로 위 쓰레기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셔널하이웨이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깨끗한영국만들기의 설립자 존 리드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AI 카메라 도입이 "의미 없는 파트너십"이라며 "의도는 좋게 들리나 큰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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