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표 조직력 축구의 정수…‘5연승’ 제주, 상위권 판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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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표' 조직력 축구가 빛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어느새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제주는 14일 수원FC와의 K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를 통해 남기일 제주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K리그1 5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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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남기일표’ 조직력 축구가 빛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어느새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제주는 14일 수원FC와의 K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를 통해 남기일 제주 감독은 생애 처음으로 K리그1 5연승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기세다. 제주는 지난달 26일 광주FC전을 시작으로 대전하나시티즌,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그리고 수원FC를 연이어 잡으며 5경기에서 승점 15를 싹쓸이했다. 덕분에 23점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2위 FC서울과 승점이 같다. 당장 다음 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2위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5연승의 원동력은 단연 조직력이다. 남 감독은 개인의 역량보다 팀 전체의 힘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개성 강한 한 두 명의 스타가 아닌 피치 위에서 뛰는 11명의 단결된 조직을 우선으로 한다. 공격수들도 함께 수비하고, 좌우 사이드백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함께 움직이는 축구가 효과를 보고 있다. 덕분에 공수 균형이 90분 내내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전체적인 합이 맞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봄을 지나면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연승을 달리는 동안 제주는 13득점1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공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FC전에서 우연히 몰아치기를 한 게 아니라 앞선 경기들에서도 지속해 다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주민규의 공백이 느껴졌지만 지금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헤이스와 유리, 서진수 등이 득점을 분담하는 체제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선수 한 명에 의존하지 않아 오히려 더 위협적인 공격 패턴이 완성되고 있다.
5경기에서 딱 한 골 허용한 수비력도 돋보인다. 부상에서 회복한 임채민이 돌아오면서 수비의 안정감이 배가 됐고, 김오규, 정운과의 합도 확실하게 맞고 있다. 여기에 골키퍼 김동준은 매 경기 안정적인 운영, 슈퍼세이브를 이어가며 무실점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팀 전체에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제주로 인해 선두권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울산 현대(34점)의 독주 체제가 확립된 가운데 서울과 제주, 포항 스틸러스(23점), 대전하나시티즌(21점) 등 네 팀이 붙어서 경쟁하고 있다. 제주는 기존 상위권 팀들을 긴장시키는 존재다.
남 감독은 “기쁜 경기였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더 좋다. 어려움을 겪고 일어선 팀이기에, 계속해서 잘 이겨냈으면 한다”라며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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