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도 환영했는데"…오영훈 "송악산 매입 심사보류 이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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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5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송악산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보류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오 지사는 "지난해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자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의회 동의 절차에 이어 도의회에서 2~3차례 설명이 이뤄졌다"며 "환경단체와 해당 지역주민이 환영의 뜻을 밝힌 상황에서 보류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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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5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송악산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보류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오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지난해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자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의회 동의 절차에 이어 도의회에서 2~3차례 설명이 이뤄졌다"며 "환경단체와 해당 지역주민이 환영의 뜻을 밝힌 상황에서 보류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9일 제 4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송악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를 매입해 난개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송악산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2일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송악산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사보류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 지사는 관광국의 홍보 관련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도 "홍보를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는 카지노 매출과 세입 증가를 뒷받침하는 정책인 만큼 사업이 편성됐을 때 20~30대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에 큰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해외관광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카지노와 면세점의 매출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도의회와 관련 업계에 민생경제 활력과 연계하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 8~9세 아동에 월 5만 원씩 지원하는 아동 건강체험활동비에 대해서도 "제주도 인구정책의 핵심이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조성'인만큼 저출산 문제 해결과 보편적 복지 기조를 강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국비 중앙부처 절충 △2023년 건강생활실천 범시민 걷기 대회 △투자유치 촉진조례 개정 추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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