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소장품 위작 2점 더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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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2점이 추가로 위작 판정 났다.
대구시는 15일 "2개 감정기관 가운데 한곳에서만 위작 판정한 작품 3점의 3차 감정평가 결과, 이복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 서동균의 <사군자>이 위작으로 판정됐다. 이들 작품은 계약 취소와 환수 조처하고, 매도자의 고의 등 여부에 따라 수사의뢰 할 예정이다. 나머지 작품 1점은 진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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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2점이 추가로 위작 판정 났다.
대구시는 15일 “2개 감정기관 가운데 한곳에서만 위작 판정한 작품 3점의 3차 감정평가 결과, 이복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 서동균의 <사군자>이 위작으로 판정됐다. 이들 작품은 계약 취소와 환수 조처하고, 매도자의 고의 등 여부에 따라 수사의뢰 할 예정이다. 나머지 작품 1점은 진품”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위작 판정된 이복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과 서동균의 <사군자>는 각각 1500만원, 700만원을 주고 지난 2017년에 개인소장가한테서 샀다. 앞서 위작으로 판정된 김진만의 <매화>와 같은 시기다. 특히 김진만의 <매화>와 이복의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같은 개인소장가에게서 산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작품수집위원회를 거쳐 산 소장품의 작품 진위가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작품 수집 과정 전반에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은 “2017년 당시 작품수집위원회 회의록 등을 모두 살펴본 결과, 위원과 매도자 사이 유착 관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개인소장자가 직접 작성한 작품보증서만 받고 작품을 사는 등 구매 절차에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애초 지난 12일까지로 예정된 특정 감사 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한다. 또 진품감정위원회를 꾸려 소장품 가운데 작품 소장 이력이 불명확하거나 진위 확인이 불가능한 작품 140점(구입작 66점·기증작 74점)을 추가로 감정 의뢰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2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는 소장 작품 가운데 진품감정서가 없거나 위작으로 의심될 만한 작품 10점을 표본으로 선정해 감정했다. 서로 다른 기관에 감정을 맡긴 결과, 김진만의 <매화>는 두 기관 모두 위작이라고 판정했다. 다른 작품 3점은 한곳에서만 위작 판정이 나와 3차 감정을 맡겼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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