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 '서울푸드 2023' 킨텍스서 개최

30일 개막, 30개국·1500개사 참여

서울푸드 2022. 사진 제공=킨텍스

[서울경제]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3)’이 이달 30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푸드 2023은 30개국 1500여개 사가 참여해, 2500부스 규모로 개최돼 식품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국내외 시장의 다양한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서울푸드 2023은 국내외 식품 분야 관련 기업들의 교류 및 협력 강화와 함께 국내외 식품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논의하는 다양한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우수한 식품 기업들을 선발하는 ‘서울푸드 어워즈’에서는 푸드테크 부문 신설과 함께 해외 참가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혀 글로벌 행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참가 업체들을 위한 수출 및 국내에서의 판로 확대를 위한 기회도 확대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전 세계 KOTRA 129개 해외무역관이 선정한 구매력 높은 해외바이어들을 초청해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또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국내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소셜커머스, 무역기업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내 대표 판매 셀러와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판매대전’ △국내외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변화하는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와 혁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 요리경연 대회인 ‘Culinary Challeng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비지니스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올해는 ESG경영의 중요성을 전시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참가 업체 대상 ESG 가이드라인을 사전 배포하고 해당 내용을 준수하도록 했다. 식품 관련 전시회 특성 상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시음 및 시식은 음식량을 조절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식음료 제공 시에도 친환경 인증 일회용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홍보 인쇄물의 경우도 종이 인쇄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디렉토리, OR코드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했다.

서울푸드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행사기간 중 잠실역, 합정역, 서울·신용산역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양=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