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은가누 어디와 계약할까?…"05.16.23" 중대 발표 예고

이교덕 기자 2023. 5. 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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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6, 카메룬)가 드디어 움직인다.

이 영상은 은가누가 UFC와 계약 해지 후 불확실한 미래에 부딪힌 것을 걱정하는 기사들의 제목을 나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은가누는 UFC와 계약을 끝내고 다른 여러 단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은가누는 이후 UFC와 여러 조건을 놓고 협상을 이어 가다가, 올해 1월 자유 계약(FA)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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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6, 카메룬)가 드디어 움직인다. 곧 다음 행보를 밝힐 전망이다.

은가누는 지난 14일(한국시간) SNS에 20초짜리 영상을 올려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이 영상은 은가누가 UFC와 계약 해지 후 불확실한 미래에 부딪힌 것을 걱정하는 기사들의 제목을 나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은가누는 무표정하게 자리에 앉아 카메라를 쳐다본다.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영상 끝 부분에는 "05.16.23"이라는 숫자가 뜬다. 2023년 5월 16일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암시였다. 한국시간으로는 5월 17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가누는 UFC와 계약을 끝내고 다른 여러 단체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다. 베어너클파이팅챔피언십이나 원챔피언십은 은가누가 무리한 조건을 걸고 있다며 협상 테이블에서 빠졌다.

은가누가 UFC로 선회하지 않는 이상, 이제 선택지는 많지 않다. PFL과 복싱 진출 가능성이 그나마 있을 뿐.

은가누가 중대 발표에서 어떤 반전 카드를 꺼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은가누는 2013년 프로로 데뷔해 2015년 UFC에 입성했다. 무시무시한 펀치력으로 강자들을 눕혀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2018년 당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의 레슬링을 막지 못해 벨트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2021년 KO로 미오치치에게 설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월엔 시릴 간을 레슬링으로 압도해 타이틀을 방어했다.

은가누는 이후 UFC와 여러 조건을 놓고 협상을 이어 가다가, 올해 1월 자유 계약(FA)을 선언했다.

현재까지 공백기가 1년 4개월이나 된다. 만 36세로 나이가 적지 않은 은가누는 지금 시점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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