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탈 대비하나...나폴리, CB 자원 '스카우트'

한유철 기자 2023. 5. 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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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를 스카우트했다.

심지어 김민재는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기만 한다면, 나폴리의 개입 없이 선수 측과 곧바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는 김민재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센터백 마브로파노스를 스카우트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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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나폴리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를 스카우트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1989-90시즌 디에고 마라도나를 중심으로 리그 우승을 거머쥔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것이다. 리그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대1 무승부를 거둔 나폴리는 '2위' 라치오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


선수들의 공이 컸다.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지오반니 디 로렌조,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이 그 주인공이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들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지만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이며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제 나폴리의 목표는 '핵심 선수' 지키기다. 뛰어난 활약을 한 덕에 김민재와 흐비차, 오시멘 등은 여러 구단과 연관되고 있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났으며 흐비차 역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관심을 보였다. 오시멘은 공격 보강을 원하는 맨유, 첼시 등과 연관되고 있다.


물론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돈'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프로의 세계인 만큼 막대한 이적료와 급여를 제안받는다면 아무리 충성심이 강한 선수라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김민재는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기만 한다면, 나폴리의 개입 없이 선수 측과 곧바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600~70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는 김민재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적극적으로 김민재와 협상을 진행하며 바이아웃 없애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쉽지 않다. 현지에선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국 김민재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에 나폴리는 이를 대비하기라도 하듯 지난달 센터백 자원을 스카우트했다. 주인공은 슈투트가르트의 마브로파노스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센터백 마브로파노스를 스카우트했다"라고 밝혔다. 만 25세의 마브로파노스는 2020-21시즌부터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며 핵심으로 도약했고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0경기에 나서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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