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1300원”…극성男 요청에 美미녀스타가 택한 방법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15. 12: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마저리 인스타그램]
인공지능(AI) 음성 챗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미녀 스타가 최근 1분에 1달러(1340원)씩 받고 인공지능(AI) 음성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올해 23세인 여성 인플루언서 카린 마저리가 주인공이다.

그는 이번 주 GPT-4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와 버릇, 성격 등을 복제해 만든 AI 음석 챗봇인 ‘카린AI’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저리는 스냅챗에서 200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로 하루 종일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고 있지만 남성팬들이 끊임없이 메시지와 요청사항을 보내고 있다고 ‘카린AI’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시스템은 마치 자신과 실제로 대화하는 듯한 몰입적인 경험을 팔로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저리는 카린 AI가 출시 첫 주에만 10만달러(약 1억3400만원)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서비스 이용 대기자가 수천 명이라면서, 향후 500만달러(약 66억9800만원)의 월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린 AI를 만든 ‘포에버 보이스’는 이 프로그램은 팬들이 감정적인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여자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AI 친구 사업 구상의 하나로 개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메이어 포에버 보이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프라인 시대의 유명인들과 달리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워와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한다면서, 카린 AI 같은 서비스가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의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10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포에버 보이스의 지분은 100% 메이어 CEO가 보유하고 있으나 카린 AI가 화제가 되면서 투자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