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줬나 모르겠다” 英윌리엄 왕세자가 아내에게 줬던 최악 선물

김가연 기자 2023. 5. 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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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결혼 12주년을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가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에게 줬던 최악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 최근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결혼 12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밝혔던 일화가 다시금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은 2020년 BBC라디오 5라이브의 ‘피터 크라우치의 팟캐스트’에서 자신이 연애 때에는 케이트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10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윌리엄은 자신이 선물한 최악의 선물로 쌍안경을 꼽았다. 그는 “계획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며 “솔직히 왜 케이트에게 쌍안경을 사줬는지 잘 모르겠다. 그때는 그게 좋은 생각인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얼마나 멀리까지 볼 수 있는지 한번 보라”고 말하면서 쌍안경이 왜 좋은 선물인지 설명하려고 했으나, 케이트는 선물로 왜 쌍안경을 골랐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케이트는 내가 그 일을 잊지 못하도록 종종 말해주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가 구혼 초기였는데, 이 선물 덕에 케이트가 (결혼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며 농담을 덧붙였다.

윌리엄과 케이트는 2001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2010년 케냐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약혼했고, 이듬해 4월29일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두 사람은 2013년 7월 조지 왕자를 품에 안았다. 이후 2015년 5월 샬럿 공주, 2018년 4월 루이 왕자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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