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간호법' 거부권 공식 건의…"의료 체계 붕괴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했습니다.
지난달 27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을 놓고 정부와 여당이 대통령 재의 요구권, 즉 거부권 건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간호법을 '의료 체계 붕괴법'으로 규정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깨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했습니다. 야당의 일방적인 입법으로 의료계의 신뢰와 협업이 깨져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을 놓고 정부와 여당이 대통령 재의 요구권, 즉 거부권 건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 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간호법을 '의료 체계 붕괴법'으로 규정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 보건 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깨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이유를 들었습니다.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 관련 내용을 떼어내 만든 간호법에 대해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은 간호사의 단독 개원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반대해 보건 의료계 갈등이 커져 왔습니다.
간호법은 내일(16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당일 윤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윤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는 지난달 4일 양곡관리법에 이어 두 번째가 됩니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잇따르는 어린이 보호 구역 사망 사고와 음주 운전을 막기 위한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어린이 보호 구역 도로에 시작과 끝 지점 표시를 두드러지게 하고, 노란색 횡단보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음주 운전 대책으론 오는 31일까지 주 2회 이상 일제 음주 단속을 진행하고,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 차량에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유미라)
김학휘 기자hw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돌싱' 김나영, 연인 마이큐와 진한 포옹 "존경하고 응원한다"
- '조재현 딸' 조혜정, 이병헌이 전액 부담한 워크숍 참석 "행복"
- "학생 누구나 무료" 교수님 운영 편의점…학생들의 특별 납품
- "모친 돈 돌려줘"…40대 남성 14시간 감금한 형제 체포
- MB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해줘야…총선엔 관심 없어"
- 딸이 올린 SNS에 대중 분노…파푸아 장관 결국 '사퇴'
- 외신이 본 한국 '노키즈존'…"저출생 심각, 신중히 다룰 필요"
- 새벽에 지킬 사람이 없어서…기숙사 앞 교장 · 교감 '텐트살이'
- "어떻게 할까요"…스승의날 고민 빠진 학부모들, 왜?
- 상점서 의식 잃은 3살 아이…출근하던 경찰관이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