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코인 전수조사 즉각 실시·김남국 제명 촉구

임종명 기자 2023. 5. 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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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5일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전수조사 실시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의혹을 밝히는 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합당한 징계, 향후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직업윤리와 정치적 책임에 모두 무책임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스스로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 가상화폐 관련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재산 신고 사각지대 해소 등 대책들도 즉각 실시해야 힌디"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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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정미 "김남국 당 뒷통수…윤리위 제소해야"
배진교 "민주 도덕적 파산…김남국 제명시켜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1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정의당은 15일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전수조사 실시와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무집행위원회의를 열고 이러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미 대표는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탈당으로 또 한 번 국민들을 기만했다. 그렇게 당당하다던 김 의원은 정작 당이 진상조사를 위해 요구한 이용거래소, 전자지갑, 거래코인 종목, 수입 목록, 그 어떤 것도 제공하지 않았다. 당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던 자신의 말을 뒤집고, 그가 사랑한다던 당의 뒤통수를 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김남국 코인사건에 대해 한 주가 지나도록 무기력하고 미온적 태도를 보인 민주당에 돌아온 결과"라며 "민주당 스스로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자정노력을 보여야 한다. 김남국 의원도 코인을 하든지 정치를 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미 드러난 내용만 보더라도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국회도 스스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 정의당이 지난주 제안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즉각 응함으로써 재산신고의 사각지대에 대한 전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보탰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번 김남국 의원 사안을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 선고라고 규정하며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어제 꼼수·방탄 탈당을 감행했다. 사태를 불법이냐 합법이냐로 호도하고 검찰 기획설로 물타기 하더니 윤리감찰 지시 이틀만에 탈당으로 정치적 책임에서도 탈주한 것"이라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로 민주당은 도덕적 파산을 선고받았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쇄신 코스프레 정도로 적당히 넘어가려 한다면 일단락이 아니라 나락을 맞을 것이다. 민주당에 정치적 책임의식이 일말이라도 남아 있다면 국회 차원의 징계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민주당에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의힘의 윤리위 제소를 핑계 삼아서는 안 된다.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의 성사 여부는 온전히 민주당의 의지에 달렸다"고 전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나 민주당이나 처음부터 지금까지 근본적인 쇄신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제명 징계안으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과 민주당은 진상조사 도중 탈당이 서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빠져나가는 묘수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에게는 기득권의 위선과 민주당의 도덕적 파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꼼수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의혹을 밝히는 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합당한 징계, 향후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직업윤리와 정치적 책임에 모두 무책임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의원직 제명 요구 징계안을 스스로 제출할 것을 촉구한다. 가상화폐 관련 국회의원 전수조사와 재산 신고 사각지대 해소 등 대책들도 즉각 실시해야 힌디"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는 의원직 제명과 향후 대책의 성사 여부는 온전히 민주당의 의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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