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훈이가 더 천재적인 부분 있어, 아버지에게 개인레슨 받은 적 없어"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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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허웅이 출연했다.
15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허웅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근황을 전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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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쇼'에 허웅이 출연했다.
15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허웅이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근황을 전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허웅을 "'2023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상을 받은 건 가장 영향력 있는 스타라는 뜻이다. 저는 유튜버로 2년 연속 수상했고 이분은 스포츠선수 부문 수상자다. 농구의 전설 아버지 허재 씨가 물려준 실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20~30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분이다. KBL 슈퍼스타, 코트를 찢는 농구의 고수"라고 소개하며 환영했다.
박명수가 "엄마 많이 닮으셨냐?"라고 묻자 허웅은 "다들 그렇다고 하더라"라고 답했고, 박명수가 "여성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다. 그런 것 많이 느끼시냐?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 느끼시냐?"라고 묻자 허웅은 "방송에 나가고 나서부터 느낀다"라고 응수했다.
"농구를 원래부터 잘하셨냐? 태어날 때부터 농구를 하고 싶었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허웅은 "농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 집에 당연히 농구 골대가 있었고. 미국에 유학을 갔는데 거기에서 농구를 하기 시작했고 한국에 돌아와서 정식으로 시작했다. 중학생 때부터"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가 "공부도 잘했는데 농구를 하게 된 계기가 뭐냐?"라고 묻자 허웅은 "가족의 반대가 되게 심했는데 처음에 농구를 취미생활로 하다가 계속 하다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좋은 거다. 그때부터 농구를 한 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 하고 아버지한테 말씀드렸더니 처음에 반대하시다가 할 거면 제대로 해라 하시면서 한국에 돌아와 이사를 했다. 아버지가 용산 중고를 나오셔서 그 근처로 이사해 농구만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셨다. 이사까지 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농구에 전념했다"라고 밝히고 "솔직히 중학교 때 힘들어서 후회한 적도 몇 번 있는데 이사까지 해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역시 DNA는 내려받는 것 같다"라고 말하자 허웅은 "사실 동생 훈이도 농구를 하는데 훈이가 제가 봤을 때 되게 재능 있고 천재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저는 훈이보다는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서 노력을 더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동생과도 경쟁이 될 것 같다. 부모님들도 형제가 같이 상을 받으면 좋은데 한 명만 받거나 하면 당황하실 것 같다"라고 말하자 허웅은 "제가 시즌 때 다쳐서 못 뛰고 훈이는 그 시즌 때 MVP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동생이 받으니까 더 기분이 좋았다. 다른 선수가 받는 것보다 가족이 받는 게 기분이 좋았다. 많이 축하해줬고 오히려 더 동기 부여가 되었다. 그래서 그 다음해에 잘해서 제가 '베스트5' 상을 받았던 것 같다. 항상 동기 부여가 되고 훈이를 보고 배울 점도 있어서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버지가 개인 레슨 안 해주시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허웅은 "농구를 하면서 개인 레슨을 받아본 적이 없다. 각팀에 감독님이 계시니까 감독님이 가르쳐주시는 게 있을 테고 해서 아버지가 그 선을 지키시는 것 같다. 그래서 안 가르쳐주시고 그냥 '자신있게 해라' 이 정도 말씀하신다"라고 답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캡쳐 KBS박명수의라디오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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