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포인트 개헌 찬성…5·18정신 헌법 수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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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앞두고 광주를 찾아 "여야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개헌안에 속도를 내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입장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 1987년 개정된 헌법과 관련해 오늘날까지 개헌과 관련한 여러 논의가 오가는 상황"이라며 "(개정될 헌법에) 국민 기본권과 나라의 방향성 등 담겨야 할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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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 진수희 전 보건부 장관 등과 5·18민주묘지 참배
김재원 최고위원 망언에는 "전 의원으로서 대신 사죄"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5·18민주화운동 43주기를 앞두고 광주를 찾아 "여야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개헌안에 속도를 내 합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1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월 영령들을 향해 헌화·분향·묵념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입장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 1987년 개정된 헌법과 관련해 오늘날까지 개헌과 관련한 여러 논의가 오가는 상황"이라며 "(개정될 헌법에) 국민 기본권과 나라의 방향성 등 담겨야 할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5·18 정신은 대한민국 역사 속 '정신'에 관한 것이다. 5·18 정신은 헌법 전문에 당연히 담겨야 한다"며 "(원포인트 개헌이든 대폭 개헌이든) 모든 개헌 과정은 똑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다. 여·야가 나서 하루빨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개헌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최근 당내 최고위원과 한 종교인이 대화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한 점에 대해 국민의힘 전 의원으로서 대신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전 의원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민주묘지를 찾았다. '시민군 대변인' 고(故) 윤상원 열사와 5·18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 박관현 열사, 무명열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는 '그 날의 역사를 잊지 않습니다. 민주(民主)와 공화(共和)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청년의 원하는 세상'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열어 재학생 등 광주 청년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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