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1억대 농구교실 자금 횡령 혐의 부인

강길홍 2023. 5. 15.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던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농구교실 단장을 지내며 1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강 전 감독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가운데 2명도 횡령 등 혐의를 부인했다.

강 전 감독 등은 2018년 5∼10월 농구교실을 공동 운영하면서 1억6000만원이 넘는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동희 전 감독. 연합뉴스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던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농구교실 단장을 지내며 1억원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이날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강 전 감독에 대한 첫 심리를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 강 전 감독 변호인은 "공소장에는 (횡령 피해금) 1억6000만원이 출자금이라고 기재돼 있으나 출자금이라고 인지한 적이 없다"며 "(해당 자금은) 피고인들이 피해자 회사에 빌려준 것으로 출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강 전 감독은) 이 사건으로 인해 얻은 이익이 없다"며 "다른 피고인과 (범행을)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강 전 감독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가운데 2명도 횡령 등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나머지 2명은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강 전 감독 등은 2018년 5∼10월 농구교실을 공동 운영하면서 1억6000만원이 넘는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2000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같은 해 9월 KBL에서 제명됐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