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공동 교육과정, 9개 교육청서 먼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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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경남 등 9개 시·도교육청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먼저 추진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30일 2025년부터 기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교육·돌봄 통합기관'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 유보통합 선도 교육청을 선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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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경남 등 9개 시·도교육청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먼저 추진한다.
교육부는 15일 “서울‧대구‧인천‧세종‧경기‧충북‧전북‧경북‧경남교육청을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30일 2025년부터 기존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교육·돌봄 통합기관’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유보통합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 유보통합 선도 교육청을 선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원화돼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의 핵심은 이렇게 둘로 분산된 관리체계와 예산·업무 등을 일원화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지역 여건에 따라 이들 시도교육청 9곳이 먼저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격차를 완화할 과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유보통합을 먼저 시도할 선도교육청을 3∼4곳 지정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9곳으로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청한 시·도교육청이 많았고 사업 내용도 유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많아 굳이 참여 숫자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된 시도교육청은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자체 과제를 우선 추진한다. 자체 준비위원회와 자문단, 시도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시도교육청별로 계획을 이행한다. 서울·세종·충북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인천·전북교육청 등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살에게 급식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전북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동일한 수준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청, 지자체, 대학 등이 연계해 교원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선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상담 등을 지원하며 모든 시도교육청과 우수사례 및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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