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택배기사' 감독 "완치 후 눈 깊어진 김우빈…흡연은 CG"
박정선 기자 2023. 5. 15. 12:05
조의석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김우빈은 워낙 연기를 잘하고 피지컬도 좋다. 한번 병을 앓고 나서 돌아온 다음에, 눈이 깊어졌고 목소리에 힘이 실렸더라"며 "5-8 캐릭터와 그 모습이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김우빈과 영화 '마스터'를 함께한 조 감독은 비인두암을 극복한 그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우빈은 5-8을 연기하며 흡연 장면을 여러 차례 선보이는데, 이는 모두 CG를 입힌 것이었다고.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원작에서 흡연자 캐릭터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CG팀이 도와줘서 100% CG로 만든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김우빈(5-8)과 난민 강유석(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 '일단 뛰어'(2002) '조용한 세상'(2006) '감시자들'(2013) '마스터'(2016)를 연출한 조의석 감독의 신작이다.
전설의 택배기사 5-8 역의 김우빈과 천명그룹의 후계자 류석 역의 송승헌, 군 정보사 소령 설아 역의 이솜, 사월의 든든한 지원군인 뚝딱 할배 역의 김의성이 출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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