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 대구 벌써 폭염대책…3대 취약분야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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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시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시책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폭염 피해 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시설 옥상 3개소를 녹화하고 도시숲 3.94ha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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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시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폭염일수는 45일로 평년 27.6일 보다 17.4일이 많았고 전년도 대비 22일 많았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지역에서 지난해 29명으로 전년도 32명에 비해 10.3% 감소했지만, 전국적으로는 1564명으로 전년보다 13.7%가 늘었다.
시는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시책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라고 보고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시는 우선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 폭염 3대 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독거노인, 쪽방생활자, 노숙인 등에게 무더위 쉼터 이용을 독려하고 경로당 냉방비 지원금액을 기존 월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린다.
노숙인들을 위한 종합지원센터 12개소에서는 얼음 생수를 무료로 공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노년층 농업종사자 보호를 위해서는 무더위 속 장기간·나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와 예찰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시는 뜨거운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해 달구벌대로 외 2개소, 10.8㎞ 구간에 설치한 도로살수장치 가동 횟수를 평시 1회에서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4회로 크게 늘린다. 폭염 피해 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시설 옥상 3개소를 녹화하고 도시숲 3.94ha를 조성한다.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정류소 84곳에 덮개를 설치하는 한편 그늘막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 97개소를 추가, 기존 시설과 함께 2347개소를 운영한다. 이밖에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88곳을 전면 재가동하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쉼터 114개소를 전면 개방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취약계층 생활 현장에 행정력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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