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법카 유용' 임종성 의원 소환 아직…경찰, 압수물 분석 중

원태성 기자 2023. 5. 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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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1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시행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에 시간이 좀더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로 불리는 친명계 의원 중 한 명인 임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시에서 활동했던 한 건설업체 임원 A씨로부터 법인카드 등 금품 수천만원어치를 받아 2020년 11월부터 수개월 동안 쓴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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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왕 4번째 피해자 사망 발생 수사는 진행중"
"건축왕 남헌기에 범단 적용 검토중"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1.31/뉴스1 ⓒ News1 김평석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경찰은 지난 1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시행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에 시간이 좀더 소요될 전망이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아직 안했다"며 "현재 압수물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로 불리는 친명계 의원 중 한 명인 임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시에서 활동했던 한 건설업체 임원 A씨로부터 법인카드 등 금품 수천만원어치를 받아 2020년 11월부터 수개월 동안 쓴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월13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터 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경기도 광주시 자택 등을 5곳에 대한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우 본부장은 "해당 법인카드를 여러번 사용했는데 이것을 임의원이 혼자 써는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썼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다른 수사도 진행중에 있어 조만간 관련 사안을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전세사기 빌라왕 사건 관련 지난주 4번째 피해자 사망 사건 발생과 관련해선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으로 불리다 최근 전세사기 사건 핵심 인물로 부상한 남헌기 동해이씨티 회장에 범죄단체조직법(범단죄)를 적용할지 여부와 관련해선 "(적용이 가능한 지)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경찰은 또한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고(故)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에 대한 수사를 1차적으로 일단락했다고 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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