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단주 '내손에 장을 지지고 싶다'→측근들에게 밝힌 이유 보니 "그래 문제는 바로 당신이였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LA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는 지난 해 5월 EPL 첼시를 인수했다. 당시 알려진 인수 금액은 42억5000만 파운드, 약 6조 6900억 원이었다.
첼시를 인수한 보엘리는 선수 영입에 돈을 물쓰듯 했다. 선수 영입을 위해 지난 여름 이적 시장과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총 1조원 가량을 쏟아부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9200만파운드,약 4437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첼시는 2억 8800만파운드, 약 4376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두에케, 무드리크, 포파나, 바디아실 등을 영입했다.
돈은 돈 대로 쓴 첼시지만 올 시즌 성적은 자꾸만 뒷걸음질 쳤다. 15일현재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순위표에 11번째에 랭크돼 있다. 승점 43점으로 승(11승)보다 패(14패)가 더 많다.
이렇게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배경에는 축구 문외한인 보엘리가 자리잡고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시작한 지 한달만인 지난 해 9월초 토마스 투헬을 경질했다.
그리고 그레이엄 포터를 5년 계약으로 영입했지만 지난 4월 7개월만에 다시 해고했다. 현재는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체재로 시즌을 운영중이다. 특히 포터 영입을 위해 첼시는 브라이튼에 2150만 파운드를 지불하기도 했다.
이렇게 팀이 망가진 첼시와 구단주인 보엘리가 후회를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더 선이 15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첼시와 보엘리는 ‘투헬 경질이 실수였다’는 것을 은밀히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여전히 포터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첼시에서 성공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생각은 보엘리 뿐아니라 첼시 수뇌부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의견이라고 한다.
투헬 경질을 실수였다고 인정한 보엘리는 포터에 대한 미련은 여전히 많은 듯한 인상이다. 첼시에서 성공한 감독으로 남을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경질해서이다.
보엘리와 수뇌부는 포터는 다른 EPL팀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분명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더 큰일을 하게 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투헬과 포터를 경질한 첼시는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조만간 3년 계약할 계획이다.
포체티노는 첼시 지휘봉을 잡는 순간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피바람이 불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와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포치티노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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