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해, 홍릉, 천안·아산 등 '최우수' 강소특구 선정

최상국 2023. 5.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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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경남 김해, 서울 홍릉, 충남 천안아산 등 4곳이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14개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가운데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2019년 처음 지정된 경북 포항 강소특구(첨단신소재)는 포항공대의 원천기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실용화기술을 연계하는 학·연 융합 오픈랩을 7개 운영하고, 이를 다시 포스코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우수한 산·학·연 연계 기획창업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공공기술 이전(73건), 특구기업 투자연계(477억원) 실적이 강소특구 평균(29건, 104.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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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경북 포항, 경남 김해, 서울 홍릉, 충남 천안아산 등 4곳이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14개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가운데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19년부터 지정한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2022년도 성과 연차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들 특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처음 지정된 경북 포항 강소특구(첨단신소재)는 포항공대의 원천기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실용화기술을 연계하는 학·연 융합 오픈랩을 7개 운영하고, 이를 다시 포스코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우수한 산·학·연 연계 기획창업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공공기술 이전(73건), 특구기업 투자연계(477억원) 실적이 강소특구 평균(29건, 104.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경남 김해 강소특구(의생명·의료기기)는 국내 대형 제약회사와 연계된 연구소기업을 창업하거나 기업을 유치하고, 대형병원에서의 특구기업 제품 임상시험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실증된 제품을 대형병원에 납품하는 밸류체인을 탄탄히 구축해 작년 연구소기업 창업(8개사) 실적이 전부 의생명·의료기기분야에 해당하는 등 특화 분야에 집중 성과를 냈다.

2020년 지저오대 사업 2년차인 서울 홍릉 강소특구(디지털헬스케어)는 특구기업을 위해 싱가포르, 독일, 중국, 프랑스 등의 해외 진출거점을 마련하고, 1∼2억원 규모부터 수십억 원 규모까지의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전(前)임상 단계에 있는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병원·제약사·규제·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컨설팅 플랫폼을 매월 운영하는 등 지원 시스템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차세대자동차부품)는 모빌리티와 과학기술에 특화된 투자협의체를 신설하고, 특구기업의 싱가포르,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며, 특구기업과 대·중견기업 협력을 성사시키고 수출까지 연계하는 등 우수한 기술사업화 여건을 갖추었다.

또한 지난해 지정된 3기 강소특구(강원 춘천, 인천 서구)도 지정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존 특구의 노하우를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전체 강소특구에서 공공기술이전 411건, 연구소기업 설립·전환 108개사, 신규창업 182건,매출액 4천794억원, 투자유치 1천560억원, 일자리창출 2천257개 등의 성과를 창출해 모든 특구가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4개 강소특구가 각각 다양한 여건 하에서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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