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주IB 1Q 영업이익 103억…이익 창출 능력 재증명

김연지 2023. 5.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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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027360)가 이익 창출 능력을 재증명하며 실적 성장에 청신호를 켰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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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1Q 영업이익, 지난해 같은 기간서 116억 증가
AUM 확대, 투자자산 이익 발생으로 호실적 견인
기투자기업 추가 상장 통한 회수로 실적 성장 기대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이익 창출 능력을 재증명하며 실적 성장에 청신호를 켰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억원 증가한 규모이며, 작년 4분기 영업이익(20억원)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은 아주IB투자가 선제적으로 투자한 유망 포트폴리오의 투자 이익 증가와 운용자산 확대에서 기인했다. 우선 아주IB투자의 실적 증가에 크게 기여한 기업은 나노팀이다. 나노팀은 올해 3월 상장한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생산 기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아주IB는 지난 2019년 나노팀에 30억원을 투자했고, 약 30배의 압도적인 멀티플을 기록한 바 있다.

아주IB투자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중 혁신 신약 개발 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 세계 최초 위암 예후예측 진단키트를 개발한 노보믹스, 마스크팩 시트 소재 전문기업인 셀바이오휴먼텍도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현지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발굴한 카리스마테라퓨틱스도 우회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시장에 입성한 상태다. 회사 측은 이외에도 백신·면역 질환 전문기업인 큐라티스를 비롯해 상장을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성공적인 회수로 1분기 이후에도 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산 측면에서도 아주IB는 두각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아주 솔라스타 라이프 사이언스 4.0펀드(1130억)와 올해 3월 아주 좋은 3호 PEF(2679억), 아주 디셈버 녹스 펀드 (248억) 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3월말 기준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2조3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주IB투자는 액셀러레이터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회사는 기존 사업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2020년 8월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권을 확보하며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개시한 이후 지난해 7월 스케일업 TIPS 2기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딥테크 기반의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했다. 올해 모태펀드 정시 출자에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가칭)’를 지원한 상태로, 선정 후 성공적인 펀드 결성이 이뤄지면 기업의 생애주기 전 영역에 투자하며 아주IB투자의 강점이 보다 두드러질 것이란 설명이다.

김지원 대표이사는 “투자환경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아주IB투자는 유망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꾸준한 펀드 결성 및 청산으로 견고한 실적을 증명해 오고 있다”며 “올해는 성공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뿐 아니라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기업 성장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주주가치 제고와 이익 공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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