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주민들 물·전기 걱정 줄어든다

변해정 기자 2023. 5.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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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물·전기 걱정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 사업은 작은 섬의 해양·영토·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섬 주민의 최소한의 생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섬도 육지와 같은 우리나라의 영토"라며 "작은 섬에 사는 주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행정 서비스를 누리고 거주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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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공도방지사업…10명 미만 거주 25개 섬 대상
5년간 250억 투입, 식수·전력·접안 등 56개 사업 추진

【울릉도=뉴시스】 경북 울릉군 저동 내수전 일출 전망대(440m)에서 바라본 죽도는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일명 대섬이라 불리기도 한다. 전기는 태양열로 공급되나 식수는 빗물을 받아 먹는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작은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물·전기 걱정이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작은 섬 공도(空島) 방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작은 섬의 해양·영토·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섬 주민의 최소한의 생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섬 발전 촉진법' 등에 따라 지정·고시된 개발 대상 섬 371개 가운데 10명 미만이 거주하는 작은 섬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섬은 ▲전북 군산시 죽도 ▲전북 고창군 외죽도 ▲전남 고흥군 대옥대도·수락도·진지내도·첨도 ▲전남 영광군 대석만도 ▲전남 완도군 대제원도·양도·장도·죽굴도·초완도·허우도 ▲전남 진도군 갈목도·독거혈도·소성남도·탄항도 ▲전남 신안군 소포작도 ▲경북 울릉군 죽도 ▲경남 통영시 납도·입도·저도·초도 ▲경남 사천시 별학도 ▲경남 거제시 고개도 등 25개다.

행안부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50억원씩 총 250억원을 투입해 식수, 전력, 접안, 기타 기반시설 등 4개 분야 56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중 섬 생활에서 필수적인 식수(9개)와 전력(4개) 사업을 시급성과 효과성 등을 고려해 타 분야보다 우선 지원한다. 특히 식수시설의 경우 가뭄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올해 집중 지원한다.

접안(26개)과 기타 기반시설(17개) 사업은 설계 등 사전절차 이행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다년도로 편성해 순차 지원하기로 했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섬도 육지와 같은 우리나라의 영토"라며 "작은 섬에 사는 주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행정 서비스를 누리고 거주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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