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 작년 성적표 보니…182건 신규창업·1560억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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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14곳에서 신규창업 182건, 공공기술이전 411건, 투자유치 156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각 강소특구의 기술창업 및 공공기술이전 실적, 입주기업의 매출·고용·투자 실적, 광역·기초 지자체의 재정 지원 등을 합산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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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14곳에서 신규창업 182건, 공공기술이전 411건, 투자유치 1560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항, 김해, 홍릉, 천안·아산 강소특구가 '최우수특구'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성과 연차평가'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2018년 도입된 강소특구는 대학·연구소·공기업 등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간을 R&D(연구·개발) 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강소특구에 들어선 연구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은 법인세·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또 정부의 기술 사업화 R&D 과제 등에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평가는 각 강소특구의 기술창업 및 공공기술이전 실적, 입주기업의 매출·고용·투자 실적, 광역·기초 지자체의 재정 지원 등을 합산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14곳 통틀어 공공기술이전 411건, 연구소기업 설립·전환 108개사, 신규창업 182건,매출액 4794억원, 투자유치 1560억원, 일자리창출 2257개의 실적을 거뒀다.
구체적으로 보면 '투자연계' 부문에선 경북 포항(477억원), 서울 홍릉(209억원), 경남 김해(19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104억6000만원이다.
'기술이전' 부문에선 경북 포항(73건), 구미(37건), 충남 천안아산·강원 춘천·인천 서구(각33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29건이다.
' 연구소기업' 부문에선 서울 홍릉(13개), 경북 구미(11개), 울산 울주(10개) 순으로 나타났고, 전체 평균은 7.7건이다.
이중 '최우수특구'에 선정된 경북 포항 강소특구는 포항공대의 원천기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실용화기술을 연계하는 '학·연 융합 오픈랩'을 7개 운영하고, 이를 다시 포스코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했다.
이 같은 산·학·연 연계 기획창업 시스템을 갖춘 덕에 73건의 공공기술 이전을 이뤘고, 특구기업에 477억원 규모의 투자를 연계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강소특구 평균(29건, 104.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의생명·의료기기 분야에 특화된 경남 김해 강소특구는 국내 대형 제약회사와 연계된 연구소기업 8곳이 창업했고, 대형병원에서 특구기업 제품 임상시험을 추진한 뒤 실증된 제품을 대형병원에 납품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지정된 2기 강소특구 중엔 서울 홍릉, 충남 천안·아산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였다.
디지털헬스케어에 특화된 서울 홍릉 강소특구는 특구기업을 위해 싱가포르, 독일, 중국, 프랑스 등의 해외 진출거점을 마련하고, 1∼2억원 규모부터 수십억 원 규모까지의 투자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아울러 전 임상 단계에 있는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병원·제약사·규제·투자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컨설팅 플랫폼을 매월 운영하는 등 지원 시스템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얻었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에 특화된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는 모빌리티와 과학기술에 특화된 투자협의체를 신설하고, 특구기업의 싱가포르,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특구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4개 강소특구가 각각 다양한 여건 하에서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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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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