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9곳 선정…총 482억원 지원

유효송 기자 2023. 5.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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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유보(유아교육·보육) 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총 9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대구·인천·세종·경기·충북·전북·경북·경남 등 총 9곳이 유보통합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유치원·어린이집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13개 과제에 총 482억 원(교육청 424억 원, 지자체 5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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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교육부가 유보(유아교육·보육) 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총 9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대구·인천·세종·경기·충북·전북·경북·경남 등 총 9곳이 유보통합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선도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교육청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유치원·어린이집 간 교육·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준비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9개 시도교육청은 자체 준비위원회, 자문단 및 시도 지지체와 협의체 등을 구성·운영한다. 교육부는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유치원·어린이집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13개 과제에 총 482억 원(교육청 424억 원, 지자체 5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3개 과제는 교육청별로 담당한다. 서울교육청은 공동 교육과정(프로그램) 운영과 안전한 교육·돌봄 환경조성, 한부모의 자녀 양육역량 강화 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과 시도(육아종합지원센터)의 교원 연수를 상호 개방하고, 누리과정 컨설팅 장학을 통해 교원 역량 제고를 도모한다.

경기교육청은 지역의 만3~5세 어린이집 유아에게 급식비를 추가 지원하고 도시, 농어촌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돌봄 모델의 봄봄봄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업해 지역의 만 3~5세 어린이집 유아에게 급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이밖에 대구는 유아학비 경감과 장애영유아 조기진단 지원을, 세종은 안전체험교육, 충북은 영유아 발달검사·전문기관 연계 등을 각각 추진 과제로 삼고 준비한다. 경북은 방과후 과정 운영비 추가 지원 과제를 맡는다.

교육부는 선도교육청 과제별 지원관을 지정하고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모든 시도교육청과 우수사례·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유보통합이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이라도 선도교육청을 통해 교육·돌봄의 질이 높아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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