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3년 내 연간 거래 100억건 달성"

남정현 기자 2023. 5. 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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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 이를 통해 개개인의 금융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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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카카오페이가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nam_jh@newsis.com 2023.05.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AAU(연간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 연간 거래 건수는 32억건에 육박한다.

카카오페이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 이를 통해 개개인의 금융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해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페이'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테스트 중인 국가는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총 11개국이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 중이다.

마이데이터 금융정보를 활용해 '투자', '대출', '보험' 영역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종목 추천, 결제 데이터와 투자 상품 연계 등 데이터 경쟁력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출과 보험은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비교·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페이는 신용대출,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 대출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다 상품군을 구축했다. 신용대출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1금융권과 제휴되어 있으며, 정부지원 버팀목 대출과 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을 모두 중개하는 것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가 출시되면 더 많은 대출 니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가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직접 정하는 보험,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할인 받는 보험, 많이 받을수록 보장이 커지는 보험 선물, 무사고 환급, 자동청구 등 새로운 시도로 기존의 보험을 혁신한다는 포부다.

신 대표는 "보험에 대한 판을 바꿔 보자(는 생각)"이라며 "어떠한 보험 상품이 있는 지를 잘 이해하고, 가입을 하고 여기에 대해 관리하고 나중에 청구까지 하는 보험의 경험을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 커버하면서 새로운 보험의 경험을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카오페이에 축적된 데이터는 AI 기술을 통해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대표는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것은 손 안에 있는 금융 비서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자전거를 타고 가다 놓치면 보험이 4~5개 있어도 보장이 되는지 모르는데 AI비서에게 물어 더 윤택해진 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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